조위금 봉투에는 초상의 경우 '부의(賻儀)'라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밖에 '근조(謹弔)', '조의(弔 儀)', '전의(奠儀)', '향촉대(香燭臺)'라고 쓰기도 한다.
조위금 봉투 안에는 단자(單子)를 씁니다. 단자란 부조하는 물건의 수량이나 이름을 적은 종이를 말한다. 단자는 흰종이에 쓰는데 단자를 접을 때 세로로 세번정도 접고 아래에 1cm정도를 가로로 접어 올리면 된다. 단자를 보낼때에는 가능하면 조의(弔儀) 문구나 이름 등이 접히지 않도록 한다.
부조하는 물목이 돈일 경우에는 단자에 '금 ○○원'이라 쓴다. 영수증을 쓰듯이 '일금 ○○원정'으로 쓰지 않도록 한다. 부조 물목이 돈이 아닐 경우 '금 ○○원' 대신 '광목 ○필' '백지 ○○권'으로 기재한다.
부부조하는 사람의 이름 뒤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근정(謹呈), '근상(謹上)'이라고 쓰기도 한다.
단자의 마지막 부분에'○○댁(宅) 호상소 입납(護喪所入納)'이나 '○○상가(喪家) 호상소 귀중'과 같이 쓰기도 한다. 요즘은 호상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집안에 따라서는 별도로 조의금을 접수하지 않고 함(函)을 비치하여 조의금을 받기도 한다.
자기가 집안 풍습이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조상을 갔을 경우 해당 상가의 가풍에 따라 주는 것이 좋다.
망인이 연만(年晩)하여 돌아가셨을 때 일반에서는 호상(好喪)이라 하여 웃고 떠드는 일이 있다. 그러나 웃고 떠드는 일은 삼가시는 것이 예의이다. 호상이란 있을 수 없다.